여호와, 야훼 - 엘로힘, 엘 샤다이 / 여호와 라파, 이레, 샬롬,


여호와 의미

여호와는 히브리어 יהוה (YHWH)에서 유래했으며, 뜻은 ‘독립적인 존재’ ‘스스로 있는 자’이다. 
이것을 자존이라 부른다. 
여호와는 자존자이시다. 
출애굽기 3:14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의 표현이 ‘야훼’이다.

  •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ויאמר אלהים אל־משה אהיה אשר אהיה ויאמר כה תאמר לבני ישראל אהיה שלחני אליכם׃
출 3:14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구약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이름은 ‘엘’ 과 ‘엘로힘’이다. 
엘과 복수형인 ‘엘로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능력과 위험을 나타낸다. 
하지만 여호와는 구원과 심판의 의미가 강하다. 
종종 ‘야훼 엘로힘’ 처럼 ‘여호와 하나님’으로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יהוה는 자음만 존재하다. 
원래 히브리어는 모음 없는 자음만 존재한다. 
2세기 이후 랍비들이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디아스포라 시대가 되면서 히브리음을 잊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모음을 표기하여 지금이 이른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정확한 발음인지도 사실 알지 못한다.

히브리어 자음 네 개로 이루어진 יהוה는 테트라그라마톤으로 불리며 신성시 되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주님이란 뜻으로 아도나이(אֲדֹנָי)로 표기하고 읽었다. 
יהוה를 야훼(Yahweh)로 발음할지, 여호와(Jehovih)로 발음할지는 아직도 논쟁 중이다.

여호와는 이름인가?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의 하나가 하나님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름이 갖는 속성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에게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순간 신이 아니다. 
다만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소위 ‘이름’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이다.

  • 사사기 13장 18절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 이사야 9장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표기를 하지만 그것은 대명사이지 고유명사가 아니다.

야훼(Yahweh), 여호와(Jehova)

‘야훼’ 또는 ‘여호와’의 뜻은 ‘스스로 있는 자’ ‘자존하는 자’이다. 출애굽기 3:15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는 구절이 야훼이다. ‘나는 ~이다’는 존재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 ‘나는 ~’이다’를 사용하면 구약의 여호와를 예수 그리스도로 소개했다.

  • [개역 개정]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NIV] 출 3:14 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the Israelites: ‘I AM has sent me to you.'”





엘로힘(אֱלֹהִים, Elohim)

엘로힘 (Elohim)은 성경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엘' (אל)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복수형으로, 그 뜻과 용법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 엘로힘의 뜻과 유래

  • '엘로힘'히브리어에서 '엘'(El, אל)과 복수형 어미 '힘'(im, ים)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 '엘'은 '강한 자', '신', 또는 '하나님'을 의미하며, 주로 힘과 능력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고대 근동의 다른 민족들이 사용했던 신들의 이름에서도 발견됩니다.
  • 복수형 '힘'은 단순히 복수형의 뜻을 가지기보다는, 존경과 경외를 표현하는 복수형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위대함과 경외를 강조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엘로힘강력하고 전능한 하나님을 의미하며, 그분이 가진 모든 능력과 신적 특성을 나타냅니다. 히브리어 문법에서 복수형은 하나님이 여러 면에서 능력이 무한하고, 전지전능하신 분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3. 엘로힘의 용례

엘로힘은 구약 성경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며, 하나님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엘로힘은 하나님의 성품, 권능, 그리고 하나님과 관련된 다른 신학적 개념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3.1. 창세기 1:1 (하나님의 창조)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여기서 "하나님"은 엘로힘입니다. 이 구절에서 엘로힘은 창조주로서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고 전지전능한 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2. 창세기 1:26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창 1:26)

이 구절에서도 엘로힘이 사용되며, 하나님의 다수성 또는 삼위일체적인 성격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의 내적 관계다양성을 강조하는 구절로 이해됩니다.

3.3. 시편 19:1 (하나님의 창조)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 19:1)

여기서 엘로힘하늘과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와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 구절에서 엘로힘은 창조의 주체로서, 하나님이 만물에 드러난 능력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3.4. 출애굽기 3:14 (하나님의 이름)

  •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 3:14)

이 구절에서 하나님"I AM"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셨고, 이 "I AM"의 개념은 엘로힘자존적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로서 모든 것을 지배하고 주관하는 전능한 분임을 보여줍니다.

4. 엘로힘의 신학적 의미

엘로힘은 하나님을 지칭하는 이름 중에서 전능하고, 창조적인 힘을 강조하는 이름입니다. 특히, 구약 성경에서 엘로힘하나님의 창조자, 심판자, 그리고 전능한 통치자로서 나타납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이 창조의 주체로서, 모든 생명과 세계를 지배하시는 주권자임을 강조하며, 그분의 능력, 위대함, 거룩함을 묘사합니다.

4.1. 하나님의 전능성

엘로힘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을 상징하며, 그분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고 유지하시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엘로힘으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며, 그들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이 전능함은 하나님의 주권능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학적 개념입니다.

4.2. 삼위일체와의 관계

엘로힘의 복수형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본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하나님이 ‘우리’라고 표현되는 부분삼위일체 하나님의 내적 대화와 관계를 의미한다고 이해됩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26에서 "우리"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임을 암시합니다.

4.3. 창조와 심판

엘로힘은 창조주로서 만물의 근원이자 심판자로서도 등장합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심판하시며 구속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엘로힘은 이 모든 과정에서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행하시며, 때로는 심판을 통해 죄를 처리하시고, 때로는 구속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주십니다.

5. 엘로힘의 결론적 의미

엘로힘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전능성, 창조적 힘, 주권을 표현하는 중요한 신학적 이름입니다. 엘로힘이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주관하시며, 전능한 심판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신 분임을 드러냅니다. 또한, 이 이름은 하나님의 본질적 능력을 나타내며,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내적 관계를 암시하는 중요한 신학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엘로힘은 단순히 "하나님"을 의미하는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함, 창조의 주체로서의 신적 본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어로,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위엄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로힘(Elohim)

엘의 복수형으로 창세기 1:1을 비롯하여 수많은 구약에서 사용되었으며, 창조적 능력을 소개하는 곳이나 능력과 위엄을 드러내실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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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샤다이(Elohim Shaddai)

‘엘샤다이’(Hebrew: אֵלוֹהִים שַׁדַּי, Elōhîm Shaddai)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표현 중 하나입니다. 이 이름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이름들 중 하나로, 하나님에 대한 심오한 신학적 이해를 제공하며 그 분의 성격과 속성을 나타냅니다. ‘엘샤다이’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신학적 의미와 상징을 내포하고 있으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1. 엘샤다이의 히브리어 뜻

‘엘샤다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에서 엘과 샤다이 두 단어가 합성된 합성어입니다.

엘(El, אֵל): 이 단어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로, 일반적으로 모든 신성한 존재를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능력 있는 존재’, ‘힘 있는 자’, 또는 ‘권능을 가진 자’를 의미하며, 고대 근동 문화에서 신을 표현할 때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엘’이 하나님의 모든 능력과 권위를 나타내는 핵심 단어로 등장합니다.

샤다이(Shaddai, שַׁדַּי): ‘샤다이’는 ‘전능한’, ‘모든 것을 충분히 공급하는’, 또는 ‘완전한 능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젖을 먹이는 자’ 혹은 ‘영양을 공급하는 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과 보호를 상징합니다. ‘샤다이’는 때때로 하나님의 보호자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며, 그 분이 온전한 능력으로 믿는 자들을 보살피고 인도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엘샤다이’는 "능력 있는 하나님", "전능한 하나님"으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이는 하나님이 가진 무한한 능력과 전능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2. 엘샤다이의 성경 용례

‘엘샤다이’라는 이름은 주로 구약 성경에서 등장합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방식에서 강력한 존재로 드러나며, 그 분의 전능함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엘샤다이의 이름은 전능함, 보호, 생명의 공급자로서의 하나님의 역할을 강조하는 구절에 자주 나타납니다.

2.1. 창세기에서의 엘샤다이

‘엘샤다이’는 창세기에서 중요한 용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엘샤다이’로 소개하신 장면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창세기 17:1
    "아브라함이 구십 구 세 되던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을 엘샤다이로 소개하며, 그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엘샤다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축복의 근원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다면 그에게 이루어질 약속을 확신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이끌어갈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2.2. 창세기 28:3에서의 엘샤다이

  • 창세기 28:3
    "그가 하늘의 하나님, 곧 전능하신 하나님(엘샤다이)이 너에게 복을 주사..."

이 구절에서 이삭은 야곱에게 엘샤다이의 축복을 구합니다. 여기서 엘샤다이복의 근원이자 능력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의 보호복을 주시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며, 전능한 능력으로 그들을 지키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2.3. 욥기에서의 엘샤다이

욥기에서도 ‘엘샤다이’라는 이름은 종종 등장합니다. 욥기에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심판의 능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책입니다. 욥기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엘샤다이로 부르면서 욥은 그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복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 욥기 5:17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전능자(엘샤다이)의 꾸짖음을 피하지 말라."

여기서 엘샤다이는 하나님의 전능함과 그 분의 주권적 심판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그분의 뜻에 맞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징계하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욥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엘샤다이의 상징과 신학적 의미

‘엘샤다이’는 단순히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의 능력보호, 그리고 풍성한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이 이름을 통해 자신이 단순히 능력만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과 자비, 보호와 공급이 결합된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나타냅니다.

3.1. 전능하신 하나님

‘엘샤다이’의 핵심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으로,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권능을 나타냅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엘샤다이’로 소개하신 장면에서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삶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존재로 나타나십니다. 이 이름을 통해 신자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일으킬 수 있는 변화약속을 이루시는 능력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자 하셨습니다.

3.2. 공급자와 보호자

‘엘샤다이’는 또한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샤다이’라는 단어가 원래 젖을 먹이는 자, 즉 영양을 공급하는 자와 연결되는 것을 감안할 때, 하나님은 단지 능력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존재로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은 이 이름을 통해 그 분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공급하시며, 그들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3.3. 믿음의 여정에서의 하나님

‘엘샤다이’는 또한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신뢰믿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이름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는 이 이름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순종의 기초가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엘샤다이로서 우리의 삶을 능히 인도하시며,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결론

‘엘샤다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전능하시며, 그분의 능력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성경에서 이 이름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능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엘샤다이’는 단순한 힘의 표현이 아니라 사랑과 보호, 복의 공급자로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중요한 이름으로,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신뢰할 수 있는 성품을 이해하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엘 샤다이(El Shaddai)

원어상으로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시는 하나님이지만 문맥상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으로 사용되었다. 번역할 때는 대부분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을 사용한다. 대부분 ‘엘샤다이’로 사용되었지만 창 49:25처럼 샤다이로만 사용되면 ‘전능자’로 번역된다. 여기서도 역시 채우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미가 강하게 드러난다.

샤다이만 사용된 구절 : 민 24:4, 민 24:16, 룻 1:20, 룻 1:21, 욥 5:17, 욥6:14, 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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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

신학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주제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이름이다. 보통 이름의 신학으로 불리는 이 주제는 교리와는 거리가 있고,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주제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엄밀하게 하나님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름은 존재를 규명하고 속성을 한계 짓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후에 따로 다루고 오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식 또는 이해하는 방식으로서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각각의 이름은 후에 더 자세히 다루고 여기서는 일반적인 의미 만을 소개한다.

하나님 이름의 구분

하나님의 이름은 크게 ‘엘’ 계통과 ‘여호와(야훼)’ 계통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기서 별칭으로 불리는 임마누엘이나 퀴리오스 등은 성부 하나님을 가르키는 동시에 성자 예수님의 별명이기도 하다.

엘 계통의 이름들

엘(El)

창조적 능력을 가진 이름입니다. 엘은 이스라엘이 섬기는 하나님과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신’으로 부르는 단어와 비슷하다. 고대 레반트 문화권에서 엘이라는 단어는 매우 흔하다.

엘로힘(Elohim)

엘의 복수형으로 창세기 1:1을 비롯하여 수많은 구약에서 사용되었으며, 창조적 능력을 소개하는 곳이나 능력과 위엄을 드러내실 때 사용합니다.

엘 엘리욘 / 엘 엘룐 (El Elyon)

뜻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다. 강력한 하나님을 한 번 더 강조한 것으로 의미는 ‘더욱 강력한 하나님’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창 14:18, 민 24:16, 사 14:13-14

  • 창 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엘 로이(El Roi)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16:32에서 한 번 사용된 것으로 하갈이 도망갈 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그를 돕는다. 이때 하갈은 하나님을 향해 ‘감찰하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한다.

감찰하다는 ‘보다’는 뜻이다. 보다는 뜻의 로이는 성경에서 모두 다섯번 사용되었다. 창 16:13, 삼상 16:12, 욥 7:8, 욥 33:21, 나 3:6,

  • [개역 개정] 창 16: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NIV] 창 16:13 She gave this name to the LORD who spoke to her: “You are the God who sees me,” for she said, “I have now seen the One who sees me.”

엘 샤다이(El Shaddai)

원어상으로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시는 하나님이지만 문맥상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으로 사용되었다. 번역할 때는 대부분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을 사용한다. 대부분 ‘엘샤다이’로 사용되었지만 창 49:25처럼 샤다이로만 사용되면 ‘전능자’로 번역된다. 여기서도 역시 채우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의미가 강하게 드러난다.

샤다이만 사용된 구절 : 민 24:4, 민 24:16, 룻 1:20, 룻 1:21, 욥 5:17, 욥6:14, 그 외 다수

엘 올람(El Olam)

엘 올람의 뜻은 ‘영원하신 하나님’ 또는 ‘영생하시는 하나님’이다. 창세기 21장 33절과 이사야 40장 28절에서 사용되었다.

엘 엘로헤 이스라엘(El Elohe Israel)

엘 엘로헤 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다. 야곱이 얍복강을 건넌 후 형 에서를 무사히 만난 후 홀로 남았을 때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그곳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로 붙인 것이다. 하나니님을 부르는 이름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후 야곱은 디나의 강건 사건이 일어나고 벧엘로 올라가게 된다.

  • 창세기 33장 20절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여호와 의미

여호와는 히브리어 יהוה (YHWH)에서 유래했으며, 뜻은 ‘독립적인 존재’ ‘스스로 있는 자’이다. 
이것을 자존이라 부른다. 
여호와는 자존자이시다. 
출애굽기 3:14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의 표현이 ‘야훼’이다.

  •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ויאמר אלהים אל־משה אהיה אשר אהיה ויאמר כה תאמר לבני ישראל אהיה שלחני אליכם׃
출 3:14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구약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이름은 ‘엘’ 과 ‘엘로힘’이다. 
엘과 복수형인 ‘엘로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능력과 위험을 나타낸다. 
하지만 여호와는 구원과 심판의 의미가 강하다. 
종종 ‘야훼 엘로힘’ 처럼 ‘여호와 하나님’으로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יהוה는 자음만 존재하다. 
원래 히브리어는 모음 없는 자음만 존재한다. 
2세기 이후 랍비들이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디아스포라 시대가 되면서 히브리음을 잊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모음을 표기하여 지금이 이른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정확한 발음인지도 사실 알지 못한다.

히브리어 자음 네 개로 이루어진 יהוה는 테트라그라마톤으로 불리며 신성시 되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주님이란 뜻으로 아도나이(אֲדֹנָי)로 표기하고 읽었다. 
יהוה를 야훼(Yahweh)로 발음할지, 여호와(Jehovih)로 발음할지는 아직도 논쟁 중이다.

여호와는 이름인가?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의 하나가 하나님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름이 갖는 속성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에게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순간 신이 아니다. 
다만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소위 ‘이름’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이다.

  • 사사기 13장 18절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 이사야 9장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표기를 하지만 그것은 대명사이지 고유명사가 아니다. 
여호와 엘로힘 엘룐 등은 아버지 선생인 사장님이지 ‘김소똥’ ‘박개똥’이 아닌 것이다.



야훼 / 여호와

야훼(Yahweh), 여호와(Jehova)

‘야훼’ 또는 ‘여호와’의 뜻은 ‘스스로 있는 자’ ‘자존하는 자’이다. 출애굽기 3:15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는 구절이 야훼이다. ‘나는 ~이다’는 존재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 ‘나는 ~’이다’를 사용하면 구약의 여호와를 예수 그리스도로 소개했다.

  • [개역 개정]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NIV] 출 3:14 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the Israelites: ‘I AM has sent me to you.'”

여호와 이레(Yahweh Yireh)

여호와의 이레의 뜻은 ‘여호와께서 나타나신다’이다. 준비되신다는 의역된 것이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치면서 이삭을 대신해 숫염소를 드리면서 부르는 이름이다.

  • 창세기 22장 14절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여호와 닛시(Yahweh Nissi)

여호와 닛시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시다’이다. 깃발은 승리를 하므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출애굽시 17장에서 여호수아 아멜렉과 싸울 때 모세가 산에서 기도할 때 승리하였다. 후에 모세는 승리를 기념하여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출 17:15)라 부른다.

  • 출애굽기 17장 15절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여호와 살롬(Yahweh Shalom)

여호와 살롬 또는 ‘여호와 샬롬’은 ‘여호와는 평화이시다’는 뜻이다. 사사기 6장 24에서 사용되었다. 기드온이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죽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람과 감사함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을 보는 자는 모두 죽지만 자신이 죽지 않아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부분이다.

  • 사사기 6장 24절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여호와 사바오트(Yahweh Sabbaoth)

여호와 사바오트는 ‘만군의 여호와’라는 뜻이다. 만군은 수많은 군대, 이스라엘의 전체를 뜻한다. 이스라엘은 군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 출애굽기 7장 4절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여호와 마카데쉠(Yahweh Maccaddeshem)

여호와 라아(Yahweh Raah)

여호오 라아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뜻이며 시편 23편 1절에서 다윗이 고백한 표현이다. 하나님을 목자로 이스라엘을 양으로 비유하는 부분은 성경에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한다.

  • 시편 23장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 라파(Jehovah Rapha)

치료하시는 여호와이다. 출애굽기 15:26에서 사용된 표현이다. 마라의 쓴 물 사건(출 15:22-27)에서 나오는 호칭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을 치료하신다는 표현이다.

  •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여호와 치드케누(Yahweh Tsidkenu)

여호와 치드케누는 ‘여호와는 우리의 의가 되신다’이다.

여호와 엘 게몰라(Yahweh El Gemola)

여호와 엘 게몰라는 ‘여호와 보복하시는 하나님’이다. 예레미야 51:56에서 사용된었다.

  • 렘 51: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보수 또는 보복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 로마서 12장1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은 보복하신다. 보복은 악에 대한 징벌이다.

  • 신명기 32장 41절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 신명기 32장 35절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여호와 나케(Yahweh Nakeh)

치시는 여호와 겔 7:9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뜻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말씀에 대한 불순종, 곧 죄와 악에 대한 심판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 당한다.

  • 에스겔 7장 9절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때리는 이임을 네가 알리라

여호와 삼마(Yahweh Shamma)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는 거기 게시다’는 뜻이다. 에스겔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성전을 지으시고 친히 그곳에 계신다 선언하신다. 여호와의 삼마가 의미하는 것은

  • 에스겔 48장 35절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여호와 라파(Yahweh Rapha)

치료하시는 여호와

  • 출애굽기 15장 26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여호와 엘로힘(Yahweh Elohim) 

그 외 이름 / 별명들

아도나이(Adonai)

아도나이는 히브리인들이 ‘여호와’를 입으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하여 사용된 호칭이다.

임마누엘(Emmanuel)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

  •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에 나오는 이 단어는 후에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과 연결한다. 성자 예수님은 성육신을 통하여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심으로영원히 함께 하시게 된다.

  •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크리스토스(Christos)

메시야의 헬라어가 크리스토스이다. 지금의 그리스도를 말한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표현은 1세기 에 태어난 갈릴리 청년이 구약에서 예언한 ‘그 메시아’라는 뜻이다.

  •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 마 27: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 행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퀴리오스(Kurios)

퀴리오스는 헬라어 ‘주인’이란 뜻이다. 보편적 용어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주’로 종종 부르고 있다. 주인은 하나님께도 사용하고 있다.

  •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마 22: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 요 11: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 롬 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소테르(Soter)

소테르는 헬라어로 ‘구주’라는 뜻이다.

데오스(Theos)

데오스는 헬라어이며, 구약의 엘로힘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하느님’ ‘하나님’이란 뜻이다.







창세기 1장과 예수 그리스도

성경을 해석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는 예표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 담긴 그리스도를 찾아 해석해 보려고 합니다. 창세기 1장은 천지 창조를 다루는 장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신약 성경과 연결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역할이 담겨 있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창세기 1장에서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과 예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주체이심

창세기 1:1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요한복음 1:1-3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는 구절은 창세기의 "태초에"와 연결됩니다.
  • 요한복음 1:3은 예수님이 창조의 도구(말씀)로 활동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 골로새서 1:16-17은 "그(예수님)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창세기 1장에서 언급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개념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직결됩니다. 예수님이 말씀(로고스)이시기 때문에 온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고 성경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후에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빛의 상징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3 -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 요한복음 8:12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 창세기의 빛은 물리적 빛만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질서를 가져오시는 하나님의 구속적 역할을 상징하며, 이는 예수님께서 영적 어둠을 몰아내시는 역할과 연결됩니다.
  • 고린도후서 4:6에서는 "빛을 비추셨느니라"는 구절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빛'으로 소개합니다. 빛은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빛은 피조물로 나타나지만 예수님은 창조되지 않은 빛 그 자체이십니다. 빛은 비추심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모든 것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빛은 진리이며, 악(어둠)과 싸우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3.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11 -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 창조 이야기에서 씨앗과 생명체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생명 원리를 상징합니다.
  • 요한복음 1:4에서 예수님은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묘사됩니다.
  • 요한복음 10:10은 예수님께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4. 하나님의 형상과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26 -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우리"라는 표현은 삼위일체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의 공동 활동을 암시합니다.
  •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소개됩니다(골로새서 1:15).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와 교제하기 원하셨음을 보여줍니다. '형상'이란 히브리어 첼렘이나 데무쓰는 모두 형상과 이미지로 번역이 되는 단어들로 '닮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육체를 입으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드러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빌립에게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 요 14: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 요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 요 14: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 요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5. 안식과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2:2 -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시니라"

  • 창조의 완성과 안식은 장차 예수님을 통해 제공될 영원한 안식을 예표합니다.
  • 히브리서 4:9-10은 예수님을 통해 참된 안식이 성취됨을 설명합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말씀 "다 이루었다"는 창조의 완성에서 나타난 안식과 연결됩니다.

6. 성령과 함께 사역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2 -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성령의 운행은 창조의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그분의 사역을 시작하십니다(누가복음 4:18).
  • 성령과 예수님의 협력은 창조와 구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7.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구절은 창조의 핵심 도구로 "말씀"을 강조합니다.

  •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Logos)으로 소개되며, 이를 통해 창조와 구속이 이루어짐을 나타냅니다(요한복음 1:1).

결론:

창세기 1장은 창조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창조의 주체로서 빛, 생명, 말씀, 안식, 하나님의 형상을 통해 구속의 그림자를 드러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궁극적 구원 계획을 구약의 첫 장부터 우리에게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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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론과 예표론에 대하여

성경을 깊이 공부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되는 것이 모형론과 예표론입니다. 둘은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모형론(Typology)예표론(Foretelling)은 성경 해석에서 매우 밀접한 개념이지만, 각각 고유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 해석의 방법인 모형론과 예표론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형론(Typology)

  • 정의: 구약의 특정 인물, 사건, 제도, 또는 물건이 신약에서 성취될 영적 진리(특히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구속사적 사건)를 미리 보여주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 예를들면
    • 아담 → "둘째 아담"으로 불리는 예수님(로마서 5:14).
    • 모세 → 중재자로서 예수님의 역할을 예표(신명기 18:15-18).
    • 성막 → 하나님의 임재와 예수님의 성육신(요한복음 1:14).

모형론은 어떤 모형이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형론은 예표론에 비해 정적이며, 존재하는 어떤 형태의 물질과 연관이 깊습니다. 모형론(Typology)은 성경 해석에서 구약의 특정 인물, 사건, 제도, 또는 물건이 신약에서 성취될 영적 진리나 구속사적 사건의 "모형"(type)으로 이해되는 개념입니다. 모형은 실체를 예고하거나 그림자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신약에서 그 실체(antitype)가 완전하게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아담은 “둘째 아담”인 예수님(로마서 5:14)의 모형으로, 아담이 인류의 죄의 원인이 된 것처럼 예수님은 인류를 의로 이끄는 새 창조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또 다른 예로, 구약의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모형으로,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보여줍니다(요한복음 1:14, 히브리서 9:11). 모형론은 구약과 신약 간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점진적으로 계시되었음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생각합시다. 모형이 있고, 그 모형은 실체를 반영한다고. 모형은 다양하지만 실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모형론은 그리스도적 성경 해석에 가깝습니다. 아마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면 좀더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자, 이제 예표론으로 가 보겠습니다. 예표론은 말 그대로 구약의 어떤 사건들이 장차 이루어질 어떤 일에 대한 '예표'라고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예표론은 동적이고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2. 예표론(Foretelling)

  • 정의: 구약 성경에서 예언적인 말씀이나 사건이 장차 이루어질 미래의 일을 명확히 지시하거나 상징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 예를 들면
    • 이사야 53장 → 예수님의 고난과 속죄를 명시적으로 예언.
    • 미가 5:2 → 예수님의 탄생지가 베들레헴임을 예언.
    • 스가랴 9:9 → 예수님께서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것을 예언.

3. 공통점

이제 공통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모형론과 예표론의 공통점은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해석이라는 점은 거의 비슷합니다. 방식이 다를 뿐 비슷한 의미로 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구속사적 관점

  • 둘 다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 구약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드러낸다고 봅니다.

상징과 성취

  • 구약의 인물, 사건, 제도 등이 신약에서 성취되거나 설명됩니다.
  • 구약에서 불완전하거나 그림자처럼 보였던 것이 신약에서 온전한 실체로 드러남.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

  •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전제(누가복음 24:27, 44)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렇게 보면 모형론이든 예표론이든 과거의 모양이나 사건은 모두 실체가 아닌 모형과 예표이고,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또한 과거의 어떤 것들은 실체나 본체인 그리스도를 본떠 만들었거나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법은 구약의 율법이나 모형들은 임시적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현현 또는 강림하셨을 때 모든 것은 빛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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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vs 야훼

여호와와 야훼는 둘 다 하나님을 뜻하는 단어로, 원어는 히브리어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을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자음 4글자로만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었던 유대인들은 그 단어를 감히 입에 올리지 못했고, 그렇게 수천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원래 그 4단어의 발음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와 야훼는 둘 다 그 4글자의 자음에 모음을 붙여서 읽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둘 다 그 4글자의 단어를 발음했는지 확실하지 않죠. 단지 신학자들은 여호와보다 야훼가 그 4글자의 발음에 더 가깝다고 추측할 뿐입니다. 결국 여호와와 야훼는 둘 다 하나님을 뜻하는 4글자를 추측해서 읽어낸 것으로, 둘 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장 7절-

예수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 의 고대 그리스어 (헬라어) 이며,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와 라고 발음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장 21절-



하나님이 가지신 각각의 많은 이름들은 하나님의 다면적인 특징들 중 각각 다른 측면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나오는 잘 알려진 하나님의 이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 엘로하(EL, ELOAH): “강하고, 능하시고, 뛰어나신” 하나님 (창세기 7:1; 이사야 9:6) –어원학적으로 엘은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창세기 31:29)와 같이 “능력”을 의미하는 데 쓰입니다. 엘은 진실함 (민수기 23:19), 질투 (신명기 5:9), 긍휼 (느헤미야 9:31) 같은 다른 자질들과 연관되지만, 능력을 근본 개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엘로힘 (ELOHIM): “창조주,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 (창세기 17:7; 예레미야 31:33) – 엘로하의 복수형으로 삼위일체 교리를 수용하는 이름입니다. 성경 첫 문장, 하나님(엘로힘)께서 세상이 있으라 말씀하실 때부터 하나님 능력의 우월성은 명백히 증거됩니다 (창세기 1:1).

엘 샤다이 (EL SHADDAI): “전능자 하나님”, “야곱의 전능자” (창세기 49:24; 시편 132:2, 5) – 모두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궁극적 권능에 대해 말합니다.

아도나이 (ADONAI): “주(Lord)” (창세기 15:2; 사사기 6:15) – 유대인들에 의해 죄 많은 인간이 입 밖으로 소리내기엔 너무도 신성한 이름이라고 여겨졌던 야훼 (YHWH)를 대신하여 사용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야훼는 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다루실 때 사용되는 반면, 아도나이는 이방인들을 다루실 때 주로 사용됩니다.

야훼/여호와 (YHWH / YAHWEH / JEHOVAH): “하나님 (LORD)” (신명기 6:4; 다니엘 9:14) –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의 유일한 참된 이름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주(Lord), 아도나이와 구분하기 위해 “LORD” (모두 대문자)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애굽기 3:14)로 처음 밝혀졌습니다. 이 이름은 구체적으로 즉각성, 현재성을 나타냅니다. 야훼는 구원과 (시편 107:13), 죄 사함 (시편 25:11), 인도하심 (시편 31:3)을 구하는 자들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곳에, 지금, 계십니다.

여호와 이레 (YAHWEH-JIREH):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것이다” (창세기 22:14) –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 제물로 바칠 양을 준비해주셨을 때 아브라함이 기념한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여호와 라파 (YAHWEH-RAPHA): “치료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5:26) – “나는 너희를 [영육 간에]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육적으로는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치료하시고, 영적으로는 부당함을 용서하십니다.

여호와 닛시 (YAHWEH-NISSI): “하나님 우리의 깃발” (출애굽기 17:15). 깃발은 전장에 세워지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 이름은 출애굽기 17장 아말렉과의 사막전 승리를 기념합니다.

여호와 마카데쉬 (YAHWEH-M'KADDESH): “성스럽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레위기 20:8; 에스겔 37:28) –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아니라, 오직 당신만이 당신의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며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여호와 샬롬 (YAHWEH-SHALOM): “하나님 우리의 평화” (사사기 6:24) – 기드온이 하나님의 천사로부터 그를 본 이후에도 죽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듣고 나서 자신이 지은 제단에 붙인 이름입니다.

여호와 엘로힘 (YAHWEH-ELOHIM): “여호와 하나님” (창세기 2:4; 시편 59:5) – 하나님의 유일한 이름 여호와 (YHWH)와 포괄적인 “하나님”의 합성어로 여호와가 하나님 중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여호와 트시드케누 (YAHWEH-TSIDKENU): “여호와 우리의 의” (예레미야 33:16) – 여호와 마카데쉬에서와 같이 하나님 한 분만이 사람에게 의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시려고 (고린도후서 5:21) 우리를 위해 죄가 되셨습니다.

여호와 로이 (YAHWEH-ROHI): “하나님 우리의 목자” (시편 23:1) – 다윗은 목자인 자신과 자기 양과 의 관계를 숙고한 이후에 하나님과 자기의 관계가 정확히 그것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 “여호와 로이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선포합니다 (시편 23:1).

여호와 삼마 (YAHWEH-SHAMMAH):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다” (에스겔 48:35) – 예루살렘과 그곳에 있는 성전에 대해 주어진 이름으로, 한 때 떠났던 주님의 영광이 (에스겔 8-11장) 다시 돌아왔음을 나타냅니다 (에스겔 44:1-4).

여호와 사바오트 (YAHWEH-SABAOTH): “만군의 하나님” (이사야 1:24; 시편 46:7) – 만군은 천사와 사람의 “무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무리뿐만 아니라 지상의 거주자들에 대해서도 , 또 유대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 주인과 종 모두에게 하나님 되십니다. 그 이름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과 권위를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하시기로 결정한 것은 무엇이든 성취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엘 엘룐 (EL ELYON): “지극히 높은” (신명기 26:19) – “위로 가다” 또는 “올라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근어에서 파생된 말로 함축 의미는 지극히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엘 엘룐은 승격을 암시하며 군주의 절대적 권리를 일컫는 데 사용됩니다.

엘 로이 (EL ROI): “살피시는 하나님” (창세기 16:13) – 사라에 의해 광야로 쫓겨나 외롭고 절망적인 가운데서 하갈이 하나님께 붙여드린 이름입니다 (창세기 16:1-14). 하갈은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현현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하갈은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엘 로이가 자신을 살피셨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살피신다고 증언했습니다.

엘 오람 (EL-OLAM): “영원하신 하나님” (시편 90:1-3) – 하나님은 본래 시작도 끝도 없으시며, 시간의 제약으로부터도 자유로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안에 시간 그 자체의 원인을 가지고 계십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엘 깁보르 (EL-GIBHOR): “전능하신 하나님” (이사야 9:6) – 이사야의 예언 부분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이름입니다. 강력하고 전능하신 전사, 전능하신 하나님 메시아가 하나님의 원수를 멸하시고 철장으로 다스리시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15).





엘로힘

엘로힘은 히브리어로 신을 가리키는 엘의 복수명사이며, 직역하면 신들, 성경 번역으로는 하나님 입니다. 여기서 엘로힘이라는 단어 자체는 복수명사지만, 엘로힘이 유일신인 하나님을 나타내는 경우, 단수명사로 취급합니다. 여기서 삼위일체 (세 분이지만 한 분이다) 가 나온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엘로힘이 말 그대로 복수형으로 취급되기도 하는데, 이 때는 말 그대로 '신들' 이라는 뜻으로 유일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 (엘로힘 - 유일신 하나님) 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출애굽기 3장 4절-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 (엘로힘 - 다른 신들) 을 네게 두지 말라"

-출애굽기 20장 7절-

엘샤다이

엘샤다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아브람이 99세 때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와 언약을 세우시며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주실 때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이 때 언약의 표징으로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을 것을 명하시기도 합니다.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세기 17장 1절-

여디디야

여디디야는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사람 이라는 뜻으로, 선지자 나단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붙여 준 별명입니다.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사무엘하 12장 24~25절-

글로리아

글로리아는 '영광' 이라는 뜻으로, 종교개혁자 칼빈이 늘 묵상하던 시편 115편 1절 말씀에 등장하는 단어 입니다. 그래서 칼빈의 종교 개혁의 주축이 되는 구절이 바로 '솔리 데오 글로리아 (Soli Deo Gloria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입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시편 115편 1절-

브니엘

브네엘은 '하나님의 얼굴' 이라는 뜻으로, 야곱이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그 생명이 보전되었다고 하여 그 땅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창세기 32장 24~30절-